Book2009. 2. 10. 11:56
프로그래밍 심리학
ㆍ번역서 | 2008-01-02
Insight (인사이트)
Gerald M. Weinberg I 조상민
많은 관리자들은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실 중 하나는
프로그래머는 정해진 수치의 능력을 발휘하는 게임속 캐릭터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삼국지에서 조운과 미방을 백번 일기토 시켜본들 조운이 질리가 없지만.
현실에서 프로그래머는 장비도 될수 있고 가끔은 제갈량이 될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포드식의 컨베이어 벨트의 기계적인 조립공으로 프로그래머를 다루고 있기에(이책은 무려 1971년에 초판이 나온 책입니다.)
이책의 "프로그래머는 기계를 조종하는 또 다른 기계로 취급되지 않는가"라는 의문은 아직 유효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프로그래밍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당연하지만 현실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에 대하여 기술적인 문제로 해결하기 어려운 프로그래머의 고민이나 어려움에 대하여 -잘 쓰여진 고전이 흔히 그러하듯이- 문제를 제기하고 생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개인의 성격이 프로그래밍에 끼치는 영향,
 프로그래머의 지능과 문제 해결 능력, 동기와 훈련, 경험이 프로그래밍에 끼치는 영향,
 프로그래밍 팀의 심리 등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가는 사람 사이의 관게뿐 아니라 코드와의 관계..."
 
어찌보면 IT와 어울리지 않을 심리학이라는 인문학 제목이 낯설지 모르지만
프로그래머 뿐 아니라 관리자, 아키텍트, 테스터 등의 다른 관점에서 읽더라도 좋은 책입니다.

Posted by bleu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