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2009. 3. 25. 02:27

이웃의 Samurai-J라는 팀명 아래 뛰어난 팀원들의 자발적인 팀 합류와, 그리고 몇개월간의 준비등의 의욕적인 출발과는 달리 W-K프로젝트는 시작하기 전부터 위기였다.

지난해에 최고의 실적을 올린 PM은 명확히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전의 DeathMarch 였던 O-K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신임 스타PM도 부담감을 이유로 난색을 표함에 따라
공식적인 절차도 아니고 사무총장 친분을 앞세워 그넘의 '대의'라는 이유로 거의 떠맡다시피 억지로 맡게 된 PM 자리

CEO도 없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충분한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웠고 이전의 같이했던 스타 프로그래머들은 나름의 사정으로 모두 합류하기 어려운 상황, 중간관리자 선임에 대한 전권을 달라는 그의 소박한 조건은 되려 자신이 지목한 관리자들의 합류 거절로 무산되고 결국에는 누구나 그렇개 생각하는 한물 간 과거의 인물들로 중간관리자를 꾸려가야 했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험부족이 문제라고 생각되어 얼마전 회사와 감정 싸움등으로 나간 백모씨와 지난 1년간 쉬다시피한 김모군등을 반대와 우려속에서도 합류시키고 이전의 O-K 프로젝트의 신입 프로그래머를 위주로 팀을 꾸릴수 밖에 없었다.


옆 회사의 프로젝트들이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을때 해를 넘기면서 새 CEO로 지목되던 사람이 자신해서 물러나는 등의 혼잡스런 상황에서 주축이라고 생각했던 백모씨와 김모군 그리고 베테랑 프로그래머들중 몇몇이 마지막에 합류하지 못하는 등 최악으로 치닿고 상황

외로운 노PM은 묵묵히 자신이 그 모든 부담을 져가며 그다지 이익이 없음에도 자신의 요청에 응해준 팀원들과
"국가가 있고 야구가 있다"라는 촌스러운 말을 하면서 스스로의 말을 지키고자 보름의 짧은 일정동안 자신의 할일을 다했다.


사실 이런 Suicide Project가 제대로 굴러가는 확률은 너구리 라면에서 5개의 다시마 보기처럼 극히 희박하지만 팀원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mission impossible project형으로 성격을 바꿀수 있었고, 진행중 예기치 못했던 성과에 환호도 있었고 실수에 대한 탄식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넨 W-K 프로젝트 팀원들에게 한마디..

Nic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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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e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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