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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2009. 1. 9. 13:04

맨먼스 미신 THE MYTHICAL MAN-MONTH - 소프트웨어 공학에 관한 에세이
ㆍ국내서 | 2007-07-25
케이앤피북스
Frederick P. Brooks I 김성수
몇년전쯤에
내가 만일 왕이라면 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내가 만일 왕이라면 자바의 이런점을 고칠텐데.. 라는 아주 흥미로운 글이었습니다.
(참조 : http://www.ibm.com/developerworks/java/library/j-king.html)


그 글을 읽으면서 엉뚱하게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만일 왕이라면 THE MYTHICAL MAN-NONTH - 이 책을 번역하라고 시킬텐데-_-.. 라고 말이죠.
(비슷한 책으로 The Timeless Way of Building가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 구글의 검색엔진의 핵심이기도 한 - 참조 카운트라는게 있습니다.
어떤 논문이 다른 논문에 많이 인용된다면 이는 중요한 논문일 확률이 높다 라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본다면 이책은 아마도 굉장히 중요한 책일 확률이 높습니다.

한명이 아기를 낳는데 10달이 걸린다 하여 10명의 임산부로 한달만에 낳는건 아니다. 라는 유명한 비유를 시작으로 수술팀 형식의 엘리트 주의,
소수 엘리트의 설계로 제품의 개념의 일관성, 두번째 시스템의 위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벨탑의 사례, 은총알은 없다. 등등의 유명한 얘기들로
이 책은 이미 33년전에 씌여졌지만 시대를 초월해(IT에서 33년이란 대략 dogyear로 200년이 넘으니 시대라고 해도 충분할 만큼의 시간이군요)
이 책만큼 시간이란 제한을 넘어 지속적이면서도 지대하게 소프트웨어 공학에 영향을 끼친책은 아마 찾아보기 힘듭니다.


많이 인용된만큼 어디선가 한번쯤은 이미 들어본 얘기인데다
대체 33년전에 - 아마도 독자층의 상당수의 프로그래머 나이보다 오래된-_- -씌여진 책을 읽을 가치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오래 읽혀지는 고전이 흔히 그러하듯이 Guru 프로그래머의 오랜 경험을 통해 나온 철학과 통찰력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중 상당수는 현재의 상황에서 낡아보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의견에 찬성을 하든 혹은 반대를 하든
이 책은 여전히 유용하며 여전히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번역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소프트웨어를 하면서 가장 슬픈점입니다....-_)
과거는 과거가 가르친것을 가르치지만 우리는 여전히 배우고 있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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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eujin